컨슈머인사이트 ‘OTT K-오리지널 콘텐츠 시청자 평가’
- 첫 공개된 지난주 시청경험률 24%로 역대 1위
- 론칭 1주 전 인지율과 시청의향률도 높지만
- 시청만족도에서는 ‘흑백요리사’에 크게 못 미쳐
- 앞으로 1, 2주 시청자 입소문이 성과 가를 듯
○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 시즌2’가 론칭 초기 시청경험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4월 이후 OTT에서 공개된 42개 K-오리지널 콘텐츠 중 론칭 주 기준 1위(24%)로, ‘흑백요리사 : 계급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이 론칭 후 2주에 세운 역대 최고 기록(52%)에 얼마나 다가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 4월 시작한 ‘OTT K오리지널 콘텐츠 초기 시청자 평가(매주 전국 20~59세 남녀 OTT 이용자 500명 대상)’에서 조사 개시 이후 OTT에서 론칭한 42개 K-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시청자의 인지율, 시청의향률, 시청경험률, 만족도, 시청·비시청 이유, 만족·불만족 요인 등을 종합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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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의 인기 후광 효과 커
○ ‘지옥 시즌2’(10월 25일 론칭)의 론칭 1주 전(10월 19~20일, 21차 조사) 시청의향률은 39%였다[그림].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즌 3’(33%), ‘경성크리처 시즌 2’(32%)의 이전 기록을 크게 앞섰다. 론칭 주 인지율(66%)에서는 ‘경성크리처 시즌2’(65%)와 비슷한 수준이다.
○ ‘지옥 시즌2’는 초기 시청경험률에서도 역대 최고를 찍었다. 론칭 주(10월 26~27일, 22차 조사) OTT 이용자 4명 중 1명꼴인 24%가 시청했다. 론칭 1주 전 시청의향률에 비하면 15%포인트 낮지만, 역대 최고 흥행작 ‘흑백요리사’의 같은 시기 시청경험률(21%)을 뛰어넘는 성적표다.
○ ‘지옥 시즌2’의 초기 성과는 전작의 인기에 힘입은 바 크다. 시청자 절반 이상(53%)이 시청 이유로 ‘이전 시즌을 재미있게 봐서’를 꼽았다. 비시청자 중 ‘시간이 없어서 아직 못 봤음’(26%), ‘몰아보기할 예정’(19%)이라는 응답도 많아 시청경험률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높다. 만족 요인으로는 ‘소재의 흥미성’(42%), ‘연출과 편집’(40%), ‘배우들의 연기’(35%)가 꼽혔다. 반면 ‘느린 스토리 전개’(34%)와 ‘원작의 재미를 살리지 못한 점’(31%) 등이 주요 불만족 요인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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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입소문 향방이 변수
○ 변수는 인지도나 시청경험률에 비해 높지 않은 시청만족도다. 론칭 주 68점(100점 만점)의 만족도로 선전했으나 ‘흑백요리사’가 기록한 76점에는 크게 미흡했다. ‘경성크리처 시즌 2’(65점)나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66점), ‘폭군’(65점) 등 다른 작품과 비슷한 수준이다.
○ 지금까지 최고 흥행작인 ‘흑백요리사’는 론칭 전 시청의향률(11%)은 낮았지만 론칭 후 시청경험률이 수직상승해 론칭 후 2주에는 52%로 최고치를 찍었는데 그 비결은 ‘본 사람들의 긍정적 후기(57%)’였다. 입소문이 시청률 상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비해 ‘지옥 시즌2’의 인지 경로는 ‘유튜브 광고·예고편’이 34%로 가장 많았다.
○ ‘지옥 시즌2’가 전작의 후광을 업은 백수저라면 ‘흑백요리사’는 무명을 딛고 자수성가한 흑수저다. ‘지옥 시즌2’가 앞으로 1, 2주간 여세를 몰아 ‘흑백요리사’의 최고 흥행 기록을 돌파할 수 있을지, 용두사미로 끝날지 더 관심을 끄는 이유다. 초기 시청자 후기와 입소문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그 결과는 11월 2~3일 실시될 제 23차 조사에서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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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컨슈머인사이트는 최근 ‘OTT K-오리지널 콘텐츠 평가 리포트 대시보드’를 공개했다. 이 대시보드는 조사에서 나타난 각 콘텐츠의 인지도, 시청 경험률, 만족도 등 세부 데이터를 제공해 좀 더 깊이 있는 분석이 가능하다. 컨슈머인사이트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등록 절차를 거친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리포트는 컨슈머인사이트의 신규 기획조사 ‘OTT K오리지널 콘텐츠 초기 시청자 평가’를 바탕으로 한다. 조사는 컨슈머인사이트의 86만 IBP(Invitation Based Panel)를 표본 틀로 매주(회당 표본 규모 500명) 실시하며 OTT K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초기 시청자 반응 전반을 조사 범위로 한다. 표본추출은 성·연령을 균등 할당하여, 모바일과 PC를 이용한 온라인 조사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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